타로 2번카드 여사제(The High Priestess) 해석
오늘은 지난 번 글에 이어서 2번카드인 여사제 카드를 해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위 캡쳐본을 봐주세요. 가운데 여성을 두고 왼쪽에는 B라고 적혀있는 검은기둥과 오른쪽에 J라고 써있는 하얀기둥이 있습니다. 표정은 진중한 표정을 하고 있네요, 의상은 십자가 그림이 있고 토라(TORA)라고 적혀있는 두루마리 종이를 한손에 들고 있네요. 아래로 내려가 볼까요? 발끝에는 초승달모양의 장식물이 옷에 걸려있습니다. 0번, 1번 카드에도 배경에 색이 들어있었지요? 2번카드는 배경에 석류가 있습니다. 카드의 여성인물이 있듯이 아무래도 이 카드에서 또한 석류가 여성의 이미지를 보다 강조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수비학적 해석으로 접근하면 숫자 2는 대립과 조화, 이중성, 그리고 여성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숫자 1이 두개 합쳐진거잖아요? 2라는 숫자는 이 두개가 합쳐지면서 대립과 조화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성의 손에 있는 TORA라는 두루마리와 십자가문양은 카드 내 여성은 종교적인 인물을 의미합니다. 하단의 초승달 문양은 정신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1번 마법사 카드에서의 태양은 남성을 뜻하고 여성은 달과 관련이 많죠. 달을 보면 저희에게 비춰지는 모습 외에 뒷모습은 볼 수 없듯이 이중성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기도 합니다. 추가로 좀 더 얘기하자마녀 달의 자전속도와 지구의 공전주기는 같은 비율로 일차하기 떄문에 우리는 항상 달의 앞면만 보게 된다고 합니다
여사제라는 신분은 순결을 상징합니다. 카드에는 달과 석류같이 여성적인 오브제도 많이 나오구요. 석류는 한국에서도 여성의 과일로써 많이 알려져있는데 여기도 같이 여성성과 다산을 의미합니다. 다만 여사제와는 다산은 어울리지 않는 측면이 있는데 알맞게 익어 껍질이 열린 석류는 여성의 성적인 욕망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종교적인 의미와 연관지어서 성모 마리아의 유명한 문장이 있습니다. 나는 검지만 아름답다라는 문장입니다. 이 말 역시 이중적인 부분이 조금 있지요. 그리고 성모 마리아는 처녀의 몸으로 임신을 한 신성한 부분과 함께 부정한 이중적인 모습을 가진 인물이라고 할 수 잇습니다. 이 카드의 기본적인 해석은 지적이고 영적인 이중적인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금전적인 측면에서 해석하면 속세와 인연이 없는 여사제처럼 물욕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건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여성의 자궁질환 혹은 다른 여성질환에 문제가 있음을 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업적인 측면에서 해석한다면 상대방의 말을 경청한 뒤 현명한 조언을 해줄 것 같은 이미지로 멘토, 상담가, 정신과 의사 혹은 교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타로카드를 점술로 사용하게 되었을 때 여사제 카드가 나왔다면 신중하게 생각하라는 의미와 함께 이중적인 측면을 나타내듯이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는 모습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